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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비밀의 문' 박은빈이 이제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부제 '의궤살인사건') 15회에서는 혜경궁 홍씨(박은빈)가 이선(이제훈)의 성급한 결정을 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선은 영조(한석규)에게 청나라 사신과 관련된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폐세자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모한 약속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말렸지만 이선은 확고했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이선을 만났다. 혜경궁 홍씨는 활 쏘기를 하던 이선의 활을 잡고 자신도 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혜경궁 홍씨는 힘이 약해 쉽게 활을 당기지 못했고 이 때 이선이 뒤에서 그녀를 안은 채 손을 잡고 활을 당겨줬다. 그러자 혜경궁 홍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혜경궁 홍씨는 "쏘아진 화살이라 별 수 없는 것입니까"라며 영조와의 약속, 폐세자 하겠다고 했던 것을 돌이킬 수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선은 "기다리기엔, 그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기엔 내가 보아온 세상이 너무 많다. 나 아니면 아안된다는 오만은 없다. 허나 나라도 나서야 한다면 피해선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날 이해해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비밀의 문' 이제훈, 박은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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