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 한국시리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 따르면 KBS2 TV를 통해 10일 오후 5시 59분부터 9시 58분까지 방송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전국 시청률은 10.4%를 기록했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인 AGB닐슨 역시 10.6%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양 팀이 2승 2패로 맞선 가운데 펼쳐진 5차전은 경기 끝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넥센이 6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은 이후 삼성이 8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한 점도 뽑지 못했다.
8회 위기를 넘긴 넥센이 승리하는 듯 했지만 9회말 2사 1루에서 삼성이 채태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2타점 우익선상 끝내기 안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으로서는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강정호의 실책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4시간에 가까운 긴 경기였지만 접전 속에 시청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TNmS 전국 시청률이 10.4%인 가운데 수도권 시청률은 11.4%, 서울 시청률은 12.2%로 올라갔다. TNmS와 AGB닐슨 모두 이날 KBS2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생중계 역시 한 때 동시 접속자수가 37만명에 이르는 등 한국시리즈다운 열기를 보였다.
[대역전승을 거둔 삼성 선수단.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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