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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이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의 투구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미-일 올스타 시리즈에 참가 중인 패럴 감독이 “개인적으로 오타니의 투구를 보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패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가졌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의 투구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타니는 굉장한 어깨와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젊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은 179개나 기록했다. 신장 193cm, 몸무게 86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오타니는 시속 160km를 던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지녔다.
오타니는 야수로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외야수로도 87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4리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 프로무대 데뷔 전인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던 오타니는 지난해 니혼햄에 입단했다.
패럴 감독은 일본 선수들과 인연이 많다. 그는 “마쓰자카, 오카지마 히데키 등 일본인 투수들을 통해 일본 문화를 알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온다면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미-일 올스타 시리즈 5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국제야구연맹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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