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혜지(163cm, 가드)가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안혜지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안혜지는 동주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U17 세계선수권대회,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공격형 가드다. 키가 작지만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가드다.
총 22명의 신입선수 대상자(고등학생 13명, 대학생 9명)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 6개구단은 지난해 정규시즌 역순위로 확률 추첨을 통해 지명순서를 정했다. 21개의 색깔 구슬을 캡슐에 넣고 추첨한 결과 1순위를 KDB생명이 뽑았고, 2순위를 KB, 3순위 하나외환, 4순위 신한은행, 5순위 삼성, 6순위 우리은행으로 결정됐다.
그 결과 안혜지가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됐다.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B는 김진영(숭의여고, 177cm, 가드/포워드),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하나외환은 이하은(분당경영고, 183cm, 포워드/센터),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신한은행은 김연희(선일여고, 190cm, 센터),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은 황승미(청주여고, 187cm, 센터)를 지명했다.
6순위는 우리은행의 몫. 그러나 지난 2013-2014시즌 도중 우리은행은 강영숙과 류영선을 받는 대신 이정현을 KDB생명에 넘겼다. 당시 팀의 미래를 내보내고 즉시전력감을 받았던 우리은행은 이번 신인드래프트서 KDB생명에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기로 합의했다. 결국 이날 KDB생명이 1라운드서 두 차례 지명했다. KDB생명은 1라운드 두번째로 홍소리(수원여고, 175cm, 포워드)를 선발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지명했다. 2라운드 1순위를 가진 우리은행은 이윤정(수원대, 170cm, 가드)을 지명했다. 계속해서 삼성생명이 김민정(동주여고, 170cm, 포워드), 신한은행은 김아름(전주비전대, 175cm, 포워드), 하나외환은 이수연(광주대, 178cm, 포워드/센터), KB는 박진희(청주여고, 172cm, 포워드)를 선발했다. 2라운드 6순위는 KDB생명의 몫. 그러나 우리은행과의 트레이드 당시 합의사항에 따라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한 우리은행이 이수경(온양여고, 178cm, 포워드/센터)을 선발했다.
3라운드는 다시 2라운드 역순으로 지명했다. 우리은행이 3라운드 6순위로 길다빈(수원대, 168cm, 포워드/센터)을 선발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3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6개구단은 4라운드 이후 모두 포기했다. 총 1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각 구단과 계약 이후 12월 5일부터 정규리그서 뛸 수 있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결과
1라운드
1순위-KDB생명 안혜지(동주여고)
2순위-KB 김진영(숭의여고)
3순위-하나외환 이하은(분당경영고)
4순위-신한은행 김연희(선일여고)
5순위-삼성 황승미(청주여고)
6순위-KDB생명 홍소리(수원여고)
2라운드
7순위-우리은행 이윤정(수원대)
8순위-삼성 김민정(동주여고)
9순위-신한은행 김아름(전주비전대)
10순위-하나외환 김수연(광주대)
11순위-KB 박진희(청주여고)
12순위-우리은행 이수경(온양여고)
3라운드
18순위-우리은행 길다빈(수원대)
[안혜지(위),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선발된 13명의 신인들(아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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