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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6년 전 처음 '토크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이하 '토크콘서트')의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중 김제동은 "너무 진지하지는 않게 들어 달라. 어느날 방송을 하는 게 싫어 그만 뒀다. 마침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사람들도 동의를 해서 방송을 하지 않게 됐다. 누군가는 '타의에 의해 못하게 된 것 아니냐'고 하지만 타의에 의해서 내 삶이 결정되는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때를 2009년으로 기억한다"며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이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보니 나는 원래 사회자였고, 전국 8도를 돌아다니며 사회를 보는 것이 사회자로서 내 꿈이기도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처음엔 다들 '되겠냐?'며 비웃었는데 다행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줬다. 부산 첫 공연 당시에 '이야기만 들으러 2000명이 오겠냐?'고 걱정을 했는데 매진이 됐다. 당시에 너무 떨렸다. 그 떨림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고백했다.
토크콘서트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는 지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 초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197회의 공연, 21만 3400명의 관객을 만났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3월까지 전주, 대구, 창원, 광주, 청주, 울산, 성남, 부산, 대전, 인천, 제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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