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책임감은 큰데 잘 안 맞아 안타깝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리즈를 치르는 느낌과 함께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정규시즌에서 홈런왕과 타점왕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176(17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홈런도 2차전 이후 침묵이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책임감은 큰데 잘 안 맞아 안타깝다"면서 "지금도 부담은 없다. 어제와 3차전 같은 박빙 승부에서 패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누가 나오든 이겨야하는 경기다"라며 "단기전에서 잘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부진했던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중요한 순간이 아니라도 오늘은 좀 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에는 가장 강력한 타선을 자랑한 넥센이지만 포스트시즌인만큼 주춤하고 있다. 넥센 타선이 박병호 말처럼 6차전에서는 정규시즌 때와 같은 위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박병호.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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