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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 측이 솔로곡 '터프쿠키'(Tough Cookie) 속 동성애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코의 '터프쿠키' 가사 중에는 'Faggot'이라는 단어가 쓰여 논란이 됐다. 'Faggot'이 대부분 남자 동성애자를 조롱하는 비속어로 사용되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지코 측 관계자는 1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Faggot'이라는 단어는 정말 의도적으로 쓴게 아니다. 말 그대로 음악적 화법으로 썼기 때문에 디테일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이런 사례가 많았다. 힙합신에서는 많이 쓰는 단어다. 어떻게 보면 지코가 10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며 "동성애를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만약 그랬다면 회사 측에서도 엄격하게 검열 했을 것이다.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발매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코가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동성애에 관련해서도 편견이나 부정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성적소수자들을 존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터프쿠키'에 나온 가사는 목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분들께는 사과의 의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코는 현재 오는 22,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블락비 2014 블록버스터 앵콜 콘서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블락비 지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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