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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맷 윌리엄스 감독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2014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는 워싱턴의 윌리엄스 감독,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는 쇼월터 감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 미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 두 감독 외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브루스 보치 감독(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네드 요스트 감독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으며 이들은 아쉽게 수상을 놓치고 말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에 부임한 신인 감독이다. 하지만 신인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잘 이끌며 올 시즌 워싱턴은 96승 6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사상 네 번째다. 가장 최근은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의 조 지라디 감독(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클린트 허들(피츠버그), 보치(샌프란시스코) 감독을 제치고 1위표 총 30장 중 18장을 받으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감독으로 뽑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볼티모어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이끈 쇼월터 감독은 통산 세 번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994년 뉴욕 양키스, 2004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서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투표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쇼월터 감독은 1위표 총 30장 중 25장을 얻으며 2위를 차지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을 크게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5년만인 올 시즌 96승 66패의 성적으로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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