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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남상미가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12일 남상미의 소속사 JR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14일 방송되는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의 몽골편 '몽골, 쓰레기 마을에 사는 엄마와 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빈곤과 질병에 허덕이는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기부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상미는 14일 방송에서 2010년 닥친 폭설과 살인적인 한파로 생활터전을 잃고 도시로 와서 쓰레기장에서 생계를 이을 수밖에 없는 엄마 자라갈스(47)와 딸 오츠크(13)의 이야기를 전한다.
병이 악화된 후 집에서 누워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아빠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엄마, 그리고 어린 나이에 먹고 살기 위해 엄마와 함께 쓰레기장에 나가야 하는 속 깊은 딸 오츠크의 이야기가 남상미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것. 가족이 아플 때 언제든 치료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꿈이라는 오츠크는 오늘도 쓰레기 줍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의 내레이션 제안을 받아 목소리 재능기부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오츠크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남상미 역시 진심을 담아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렇듯 목소리로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돼 뜻 깊다"고 내레이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몽골, 쓰레기 마을에 사는 엄마와 딸' 편은 14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배우 남상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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