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 13일 제주에서 세계총회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국제복싱연맹(AIBA)이 13일 제주에서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국제복싱연맹은 “13일부터 제주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년 AIBA 세계총회에서 각국의 복싱 리더들과 모인 가운데, AIBA 의 새로운 프로복싱 경기인 ‘AIBA Pro Boxing’ 경기(APB)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발표했다.

AIBA에 의해 출범된 APB (프로복싱)는 전례에 없었던 개인 순위 기반 형식에서 경쟁하는 프로복싱 경기로서, 세계 최고의 복싱선수 80명이 경쟁하게 된다. APB는 AOB (AIBA 오픈 복싱) 와 WSB (월드시리즈 복싱)에 이어 AIBA 경기 프로그램 중 최고 수준의 경기로 올해 10월에 창설됐다.

APB는 최고 수준의 경기는 물론, 흥미진진하고 프로복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경기와 복싱팬들의 니즈를 고려함으로서 복싱을 전세계 시장에서 주류 스포츠로 다시 자리매김하고자 출범했다.

APB는 성과 제도와 투명하고 공정한 전문 심사 기반의 종합 순위 시스템을 갖추며, 신인부터 프로단계까지의 장기적인 선수 개발 방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진정한 복싱 챔피언을 선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IBA 칭코우 (Dr. Ching Kuo Wu) 회장은 “APB는 모든 젊은 세대들이 따르고 존경하며, 그들의 본보기가 될만한 미래의 레전드급 복서들을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AIBA의 196개 각국 협회 의장들은 완전한 합의를 통해, 엘리트 남자 복싱에서 헤드 가드를 착용하지 않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편, 2014 AIBA 세계 총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제주세계여자복싱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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