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맹활약하며 21점을 기록한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9승 4패를 기록했다. 4위에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출발은 안 좋았다. 선수들의 슛 시도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가며 1쿼터 중반 한 때 0-11로 끌려 갔다. 11개 연속 야투 시도 실패. 2쿼터부터 서서히 제 모습을 찾은 SK는 이후 전자랜드와 접전을 펼쳤고 4쿼터 막판 박상오의 연속 8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10개 정도(31-40) 차이가 났다. 제공권이 안 좋았지만 안쪽에서 김민수, 박상오의 오랜만의 좋은 플레이가 나온 덕분에 리바운드 열세와 안 좋은 초반 출발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 같다"고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민수에 대해서 칭찬했다. 이날 김민수는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 당하기 이전까지 2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안쪽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김)민수에게 안쪽에서 많은 파울을 얻고 싸워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본인 찬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찬스가 난다고 주문했다"며 "본인도 최부경 부상을 의식했다. 민수가 기록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하루 휴식 뒤 14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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