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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만화가 강풀이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일대일 무릎과 무릎사이'(이하 '일대일')에서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만화가 강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강풀은 "정치색이 아주 강한 작가인데?"라는 서장훈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내가 제일 잘 한게 '26년'을 그린 것"이라고 전했다. '26년'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돼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장훈은 "그럼, 나는 그런 성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건가"라고 묻자 강풀은 "아니다. 나는 아내에게도 이야기하지만 내가 좌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어떻게보면 보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운데 있는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장훈은 "공인은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라고 반응했다. 강풀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한다면 즐겁지 않다. 정치적으로 반대일지라도 내 만화를 보면 재미있어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대일'은 '짝'을 기획하고 연출한 남규홍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리 시대 특별한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중심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강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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