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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종석이 '피노키오'를 통해 또 한 번 입체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더벅머리와 교복으로 촌스러운 차림새를 뽐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달포는 전교생 34명 중 34등으로 올빵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지만 누구보다도 당당했다. 그는 전교 1등 안찬수(이주승)과 퀴즈쇼에서 맞붙기위해 등장했고 자신감 충만한 코믹 포즈와 당당하고 진지한 표정의 조화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다 멈춰서, 뒤를 돌아보며 총을 쏘는 듯한 코믹한 포즈를 취함과 동시에 "빵"이라는 적절한 입 모양까지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달포는 최달포라는 이름 한 글자 한 글자에 맞춰 코믹표정 3종세트를 보여주는가 하면, 어색하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는 등 코믹 본능을 폭발시켰다. 이때 최인하(박신혜)의 "세상에, 놀라울 정도로 촌스러운데 심지어 당당해"라는 말이 이어지며 공감대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달포는 찬수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답을 알고서도 찬스를 쓴 그는 "내가 너 박살내면 너 나한테 따귀 열 대만 맞자"라며 찬수에게 정식 도전장을 던져 퀴즈대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이와 함께 달포는 "최인하. 너 내가 여기서 챔피언 되면"이라고 말해 뒷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그는 퀴즈 답을 맞힌 후 검지와 중지의 자신감 넘치는 까딱거림으로 매력 포텐을 폭발시키다, 급 진지한 표정으로 분위기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달포의 과거사가 공개된 후 그의 쓸쓸함 서린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달했다.
이렇듯 극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 이종석의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는 남자 최달포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 최인하의 풋풋한 청춘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이종석.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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