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란의 공격수 구차네자드가 한국과의 재대결에 의욕을 보였다.
구차네자드는 13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타임즈를 통해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평가전을 치른 후 오는 18일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란 원정경기에서 2무3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차네자드는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구차네자드는 "우리가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차례 승리를 거뒀지만 그것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다시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강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큰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근 찰튼(잉글랜드)을 떠나 쿠웨이트SC로 이적한 구차네자드는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어디서 활약하는 것에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쿠웨이트와 비교해 잉글랜드 프로리그는 수준이 높지만 나는 변함없는 기량을 가진 똑같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이란에 9승7무11패로 뒤져있다. 이란은 한국과 함께 내년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란의 퀘이로스 감독은 "아시안컵은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구차네자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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