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감독, 신인감독상 수상 "40대 감독지망 포문 열었다" [제34회 영평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데뷔와 함께 천만감독 대열에 합류한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제34회 영평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배우 박철민과 김규리의 사회로 제34회 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현장에서 어수룩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이었다. 기라성 같은 배우와 너무 좋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영화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는 상인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겠다"며 "40대 감독을 지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포문을 연 것 같다. 많이 응원해달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하 제34회 영평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 '자유의 언덕'

▲ 공로영화인상 = 정일성 촬영감독

▲ 감독상 = 장률('경주')

▲ 남우주연상 = 최민식('명량')

▲ 여우주연상 = 천우희('한공주')

▲ 각본상 = 이수진('한공주')

▲ 남우조연상 = 곽도원('변호인')

▲ 여우조연상 = 조여정('인간중독')

▲ 촬영상 = 최찬민('군도')

▲ 음악상 = 조영욱('군도')

▲ 기술상(미술) = 장춘섭('명량')

▲ 독립영화지원상 = 김경묵 감독('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 연상호 감독('사이비')

▲ 신인평론상 = 송아름

▲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 신인남우상 = 박유천('해무')

▲ 신인여우상 = 임지연('인간중독')

▲ '영평 10선'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영화 = '제보자', '용의자', '수상한 그녀', '변호인', '명량', '끝까지 간다', '자유의 언덕', '한공주', '경주', '그녀가 부른다' (무순)

[양우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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