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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1년 자격 정지 당시 속내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펜싱선수 남현희, 사격 선수 김청용이 출연해 '국가대표'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용대는 과거 1년 자격 정지를 당했던 것에 대해 "WADA라는 세계반도핑기구가 있다. 선수에게 불시에 찾아온다. 얘기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불시에 온다"며 "내가 잠깐 외출 갔다 온 사이에 오면 원아웃이 되는 거다"고 밝혔다.
그는 "투아웃 되고 쓰리 아웃 되면서 그렇게 됐는데 협회랑 저희랑 잘 안 맞았던게 우리가 원아웃인지 투아웃인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서 대화가 안 통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용대는 징계 3개월만에 자격 정지가 철회됐다.
이에 이용대는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불시에 검사를 한다"고 전한 뒤 도핑 검사의 민망함을 설명했다.
이용대는 "도핑 검사를 하다 보면 소변을 본다. 한 명이 감독관이 들어온다. 그래서 바지도 무릎까지 내리게 하고 티셔츠도 가슴까지 올리고 한다"며 "혹시나 부정 행위를 할까봐 그런다. 그래서 민망한 상황이 있는다. 보고 있으니까 잘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해투' 이용대.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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