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준비 중이다. 계약 대상은 팀의 간판스타인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스탠튼과 계약기간 10년에 역대 최고액인 3억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이어 “다만 스탠튼 측에서 계약기간을 10년 보다는 줄이려고 하고 있고, 이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탠튼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언급을 거부했다.
마이애미의 댄 제닝스 단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가 어떤 결과에 접근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액 계약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가 갖고 있다. 그는 디트로이트와 지난 3월 계약기간 10년에 총액 2억9200만달러(약 3201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스탠튼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하자마자 100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잡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6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154홈런 399타점 350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3할6푼4리를 기록했고 장타율도 5할4푼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 9월 얼굴에 공을 맞으며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37홈런 105타점 장타율 5할5푼5리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내셔널리그 홈런과 장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지난 2010년 80승 82패를 기록한 이후 최다 승수인 77승(85패)을 기록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