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에게 울산 현대와의 경기가 갖는 의미는 컸다.
최용수 감독은 14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FC서울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울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를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과는 항상 힘든 경기를 했다. 시즌 3위라는 목표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FA컵 결승도 남겨둔 상태다.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FA컵을 대비하기 위해서 울산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각오를 보였다.
서울은 울산전서 매번 고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에는 김신욱이란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를 해도 결정타를 줬다. 지금은 김신욱이 부상으로 없고 김승규도 대표팀에 가면서 빠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위험하다.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세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점도 변수다. 서울은 몰리나, 에벨톤 등이 울산전에 나서지 못한다. 최용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23일 FA컵 결승에는 출전이 가능하지만 울산전은 힘들다. 하지만 능력만으로 선수를 뽑진 않는다. 최고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4위에 만족할 생각이 없다. 그는 "남은 4경기에서 서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작년에 우리는 4위를 했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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