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와 비기며 5경기째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서 상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5경기 무승(3무2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승점39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자연스레 잔류 확정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9승14무13패(승점41점)을 기록한 인천은 이튿날 성남-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클래식 잔류가 확정된다.
김봉길 감독의 인천은 원톱에 디오고를 세우고 2선에 이보, 이천수, 최종환을 배치했다. 중원에선 김도혁, 구본상을 발을 맞췄다. 수비는 김용환, 안재준, 이윤표, 박태민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박항서 감독의 상주는 조동건, 한상운이 공격진에 서고 이정협, 박승일이 지원사격을 했다. 중원에선 권순형, 이후권이 포진했다. 수비에선 안재훈, 강민수, 양준아, 김창훈을 호흡을 맞췄다. 홍정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인천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 8분 선제골이 나왔다. 이보가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서 수비수 2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김도혁에 패스를 찔러줬다. 볼을 받은 김도혁은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갈랐다.
기선을 잡은 인천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번번이 슈팅이 빗나갔다. 특히 디오고는 두 차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약하게 흐르거나 빗맞으면서 무산됐다. 전반은 인천이 1-0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상주는 서상민, 박경익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20분 반격에 나선 상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양준아가 깔끔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를 리드하고도 동점을 허용한 인천은 다시 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정확도가 여전히 떨어졌다. 후반 25분 이천수의 슈팅도 수비벽에 맞으며 아쉽게 실패했다. 오히려 인천은 상주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은 모두 결승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미드필더 플레이가 생략되고 역습과 역습이 충돌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와 문전에서의 슈팅이 대부분 빗나가면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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