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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사무라이 재팬'은 강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이하 일본)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에 노히트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4 스즈키 미·일 야구 3차전에서 4-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손에 넣었다.
일본은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 도요 카프)-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즈)-쓰쯔고 요시토모(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야마다 데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시마 모토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이 선발 출전했다.
미국은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 레이스)-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저스틴 모어노(콜로라도 로키스)-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루카스 두다(뉴욕 메츠)-덱스터 파울러(휴스턴 애스트로스)-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일본은 초반부터 대포 한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1회말 공 5개로 삼자범퇴당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말 선두타자 나카타의 2루타와 사카모토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0, 먼저 앞서 나갔다. 3회말에는 1사 후 마츠다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후속타자 나카타가 좌중월 투런포로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가 최고 구속 155km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을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냈다. 투구수 제한이 있어 60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메이저리그 타자 15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는 위력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강타자 카노와 롱고리아도 노리모토의 공에 꼼짝없이 당했다.
이후 등판한 니시 유키(오릭스 버펄로스, 2이닝)와 마키다 가즈히사(세이부 라이온즈)가 8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니시노 유지(지바 롯데 마린스)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노히트 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미국은 선발 제레미 거스리(캔자스시티)가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회초 선두타자 두다가 출루할 때까지 단 한 명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고, 경기 내내 단 하나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8회에는 볼넷 2개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추가 진루는 없었다. 굴욕적 완패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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