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김호철 감독 "현재로선 역부족이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재로선 역부족이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0-3(21-25, 13-25, 19-25)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아가메즈가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1세트의 접전을 넘지 못한 것이 결국 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경기 후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현재로선 역부족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한 쪽에서 잘 안되다보니 나머지 선수들도 지치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아가메즈의 부상 여파가 결국 전체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세터도 바꿔보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김호철 감독은 향후 아가메즈의 활용을 두고 "여러 방면을 생각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만 간다면 경기를 이길 수 없겠지만 의외로 팀 분위기는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즉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아가메즈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낀 김호철 감독은 "앞으로 힘든 경기가 이어지는데 나머지 부분을 잘 추스려서 1라운드보다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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