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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故(고) 김자옥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그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고, 각계 인사들은 명복을 빌며 김자옥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에 이어 '마왕' 신해철의 죽음, 그리고 언제나 우리 곁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만 같았던 김자옥까지 연이은 연예계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김자옥 선배, 한 번도 인상 쓰거나 짜증내는 것을 본 적이 없던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고, 배우 이광기는 "김자옥 선배님의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하시며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주님 곁에 영원한 예쁜 공주로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눈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배우 한그루는 "제가 너무 존경하는 김자옥 선생님. 선생님은 늘 아름다우셨고, 멋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신성우 역시 "김자옥 선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가수인 윤종신 김광진 그리고 2PM 옥택연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위암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는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적었고,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의 마지막 나비 비행신처럼 훨훨. 김자옥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만능 연예인 김자옥 씨가 폐암으로 6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더 많은 행복을 우리에게 주실 분의 요절에 명복을 빕니다.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립니다"라는 애도의 글로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김자옥의 사망 소식은 이웃나라인 중국에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6년 방영된 한류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김삼순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김자옥의 모습이 팬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고 김자옥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왜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전했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이다. 현재 유족으로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아들 오영환 씨, 그리고 출가한 딸이 있다.
1970년 MBC 2기 공채탤런트로 본격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김자옥은 197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심청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방송 3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김자옥은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최근 예능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故 김자옥.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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