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전인지(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따냈다.
이날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허윤경(SBI)을 추격했고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허윤경과 동타를 이뤘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낚으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후 18번홀에서 허윤경이 파를 기록했지만 이미 전인지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한편 올 시즌 5승을 올린 김효주(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올 시즌 다승,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4관왕을 확정지었다.
또 이 대회 전까지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백규정(CJ오쇼핑)도 이날 신인왕 등극이 확정됐다. 백규정은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지만 경쟁자 고진영(넵스)과 김민선(CJ오쇼핑)이 모두 공동 39위에 그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전인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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