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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이하 MLB)가 일본을 상대로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MLB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4 스즈키 미·일 프로야구 4차전서 6-1로 완승했다. 이로써 1~3차전을 모두 패한 MLB는 3연패 끝 첫 승리로 자존심을 세웠다. MLB는 지난 3차전까지 단 4득점에 그치는 빈공 속 전패했고, 특히 전날(15일) 3차전에는 안타 하나도 치지 못하고 노히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투타 완벽 조화를 앞세워 앞선 3연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MLB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저스틴 모노(콜로라도 로키스)-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크리스 카터(휴스턴)-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에두아르도 누네즈(미네소타 트윈스)-드류 부테라(다저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일본은 야마다 데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야나기타 유키-우치가와 세이치(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즈)-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쓰쯔고 요시토모(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도요 카프)-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MLB가 1회말 1사 후 푸이그와 모노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일본도 2회초 마츠다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에 이은 쓰쯔고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MLB는 3회말 1사 후 알투베의 안타와 푸이그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모노가 후지나미의 9구째 136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대회 2번째 홈런포로 4-1 리드를 안긴 모노다.
추가점도 홈런으로 만들어낸 MLB. 6회말 선두타자 롱고리아가 일본 바뀐 투수 이와타 미노루(한신 타이거즈)의 3구째 바깥쪽 공을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 5-1로 달아났다.
일본은 7회초 2사 후 마루와 대타 사카모토 하야토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조브리스트의 호수비에 걸려 기회가 무산됐다. 8회초에도 야나기타와 나카타의 안타로 또 한 번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마츠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위기 뒤 찬스. MLB는 8회말 산타나의 안타와 카터, 조브리스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누네즈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 6-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크 멜란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MLB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뉴욕 양키스)는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따냈다. 이어 등판한 롭 우튼(밀워키 브루어스), 제리 블레빈스(워싱턴 내셔널스), 토미 헌터(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실점 없이 3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알투베와 푸이그가 나란히 3안타씩 터트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타격왕(0.319)을 차지한 모노는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는 4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등판한 이와타와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는 나란히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야나기타가 3안타, 마루가 2안타를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양 팀의 5차전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서 열린다. MLB는 맷 슈마커(LA 에인절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저스틴 모노(왼쪽)가 홈런을 터트린 뒤 야시엘 푸이그(오른쪽), 호세 알투베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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