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중국오픈 男 복식 우승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셔틀콕 듀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중국오픈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유연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푸저우 하이샤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2014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서 차이비아오-홍웨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5)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초반 5-0까지 달아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이용대-유연성은 세트 중반 9-8까지 추격당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4차례 연속 득점을 앞세워 18-13까지 달아났고, 18-14 상황에서 또 한 번 3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4-4 동점 상황부터 14-14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용대-유연성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16-14를 만들며 흐름을 잡은 이용대-유연성은 16-15 상황에서 연거푸 5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연성은 엄혜원(MG새마을금고)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서 장난-자오윤리(중국)에 세트스코어 1-2(25-23 14-21 18-21)로 패했으나 주종목인 남자복식 금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셔틀콕 스타' 린단(중국)은 남자단식 결승서 스리칸트(인도)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용대-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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