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21세 이하 야구대표팀(이하 한국)이 니카라과를 꺾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이정훈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감독이 이끈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구장서 열린 제1회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니카라과에 10-4 완승을 거두고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김인태(경찰)-이지찬(kt)-구자욱(삼성)-김도현(SK)-강승호(경찰)-강경학(한화)-김주현(경희대)-나원탁(홍익대)-안중열(kt)이 선발 출전했고, 니카라과는 리조-로블레스-마르티네즈-파본-나바에즈-카스티요-트레윈-레예스-마이레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니카라과 선발 알타미라노의 3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회말에는 1사 후 강승호와 강경학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주현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3-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나원탁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이지찬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도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강승호의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7-0까지 달아났고, 이어진 강경학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에서 세이프되며 8-0을 만들었다.
6회 1점, 7회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8회말 장운호의 볼넷과 김인태의 2루타, 이지찬의 2루수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 10-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종윤이 1실점하긴 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국 선발 이수민은 5⅓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최동현과 장현식, 박종윤이 나머지 4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지찬과 구자욱, 강승호, 나원탁이 나란히 2안타씩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