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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션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가 18일 오전 0시 전격 발매된다.
토이는 18일 오전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 카포’ 수록곡 전곡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세 사람’의 뮤직에세이를 공개한다.
타이틀 곡 ‘세 사람’은 2014년 버전 ‘좋은 사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로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한 남자의 안타까운 감정이 담겼다. ‘토이 장르’라는 고유의 음악세계를 그려온 토이와 감성파 발라더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만나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졌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세 사람’은 뮤직비디오 대신 뮤직에세이로 제작돼, 보는 이들에게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본 것 같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유연석, 김유미, 공명이 주연을 맡은 뮤직에세이는 총 러닝타임이 8분을 넘는 대작으로, 음원에서는 들을 수 없는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 성시경의 목소리가 함께 담길 예정이다.
앞서 안테나뮤직은 유연석, 김유미가 진한 포옹을 나누고 있는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던 상황으로, 과연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 사람’ 뮤직에세이의 메가폰은 조원석 감독이 잡았다. 앞서 광고와 토이의 뮤직비디오로 호흡을 맞췄던 유희열과 조원석 감독은 7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조원석 감독은 지난 2007년 발매된 토이 정규 6집 앨범 ‘땡큐(Thank you)’ 수록곡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기획한 바 있다.
유희열은 이번 앨범명을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 ‘다 카포’로 짓고,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할 계획이다. 자신의 주특기인 ‘토이 표 발라드’부터 펑키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객원보컬진도 화려한다.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이 참여, 빈틈 없는 보컬진으로 앨범에 대한 완성도를 예상케 하고 있다.
‘다 카포’는 총 13트랙으로 구성된다. ‘아무도 모른다’, ‘리셋(Reset)’,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세 사람’, ‘너의 바다에 머무네’, ‘유앤아이(U&I)’,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노’, ‘피아니시모’, ‘그녀가 말했다’, ‘언제나 타인’, ‘우리’, ‘취한 밤’ 등이 수록됐다.
1번째 트랙인 ‘아무도 모른다’와 8번째 트랙 ‘피아노’는 연주곡이며, 유희열은 ‘우리’, ‘취한 밤’ 등 2곡의 가창에 참여했다.
[토이 유희열 정규 7집 재킷 커버. 사진 = 안테나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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