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해외진출과 관련해 조용한 행보를 보여 온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KIA 구단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요청했다. KBO는 관련 서류가 정리되는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면 그 순간부터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토, 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KBO는 KIA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KIA 구단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양현종과 한 달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만일 KIA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양현종의 포스팅 공시는 철회된다.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2007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8시즌을 뛰며 통산 242경기에 출전해 62승 42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지난 2010년과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6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팀의 부진 속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다 해내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찍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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