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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에이젝스 형곤이 뮤지컬 데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는 뮤지컬 '국화꽃향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2011년 뜨거운 관심 속에 연극으로 재탄생한 '국화꽃향기'는 초연 이후 매년 연말 관객들과 함께 웃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주목을 끈 바 있다. 연극으로 가슴 깊이 짙은 국화 향을 남겼던 '국화꽃향기'는 2014년 겨울,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이 날 하이라이트 공연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이성모와 주연배우 장덕수, 에이젝스 형곤 에이젝스, 서지유, 유정은을 비롯 홍수현, 황정윤, 신준철, 정성윤, 보현이, 황서현이 참석해 취재진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국화꽃향기' 연출을 맡은 이성모는 "이번 공연은 앞서 했던 '국화꽃향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첫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가을, 겨울마다 '국화꽃향기'를 기다리는 팬분들에게 추운 겨울을 위한 따뜻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연출을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고, '국화꽃향기' 배우, 스텝 모두 공연을 사랑하게 만드는 게 첫 번째였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화꽃향기'를 통해 뮤지컬을 데뷔한 에이젝스 형곤은 "승우 역을 형곤 스타일로 어떻게 바꿀까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 첫 데뷔라 부담감도 상당했고, 첫 대본을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승우 역의 또 다른 주인공인 장덕수는 "원작 영화는 일부러 안 봤고, 뮤지컬 시나리오만으로도 작품이 좋아서 그 기운 받고 형곤이와 같이 승우를 만들어가면서 신선한 기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형곤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여자주인공 서지유와 유정은은 대학생부터 애엄마까지 어려운 캐릭터인 미주역의 도전에 대한 물음에 서지유는 "조금은 무게감이 있지만 진부한 변함없는 사랑이야기는 누구나 꿈꾸는 사랑이다. 이런 사랑을 무대에서 펼친다는 게 설레며 감정과 감성을 흔들어놓는 그런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고백했다.
유정은은 "'국화꽃향기'는 두번째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미주는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하고 감사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캐스팅 소감을 남겼다.
멀티맨 역의 정성윤은 아내 김미려에게 '국화꽃향기'를 한다 했을 때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응원과 내조를 해주는 지에 대한 물음에 "제가 노래를 잘 못해서 개인지도를 받고 있는데 대사하듯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조언을 해줬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뮤지컬 '국화꽃향기'는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국화꽃향기' 공연 이미지. 사진 = LSM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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