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4' 박진영, "음악 인생 회의 들게한 참가자 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박진영이 'K팝스타4' 참가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41타워에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제작발표회에서 "'K팝스타'는 정말 성장 스토리다. 양현석 형이 말을 못 했는데 이제 말을 너무 잘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시 말하면 형이나 (유)희열이나 점점 편해지니까 방송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할 때가 많다"며 "정말 참가자한테 답답할 때는 화도 내고 정말 잘 할때는 다같이 팬이 돼서 소리도 지른다. 그렇게 방송인걸 잊어버리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4의 차이는 가수의 말이 몇개 있는데 아티스트, 퍼포머 등의 말이 있다. 시즌 1, 2, 3는 보컬리스트나 퍼포머가 많아 TOP10에 그런 친구들이 많이 들어가고 우승을 했다"며 "올해는 아티스트 쪽 가수가 많다. 시즌4의 특징은 아티스트 쪽 가수들이 월등한 친구들이 있다. 호흡, 발성이 어쩌네 말할 수 없는 친구들이다"고 말했다.

또 "산울림 김창완 선배님, 밥딜런에게 발성, 호흡이 어떻다 할 수 없지 않나. 작품자, 아티스트 성향의 참가자들인데 이들의 수준이 거의 우승권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몇 친구들은 심사를 한 마디도 못 한 친구들이 있다. 작품자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느낌이다"며 "저와 희열이가 음악 인생에 회의가 드는 친구도 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전주를 연주했을 때 합격 버튼 누른 친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능적인 가수, 춤과 노래를 정석으로 배워 잘 하는 친구가 아니라 아티스트적인 성향의 참가자들이 우승권으로 갈 것 같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 'K팝스타4'는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 첫방송된다.

[가수 박진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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