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KBO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4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31일 현 구본능 총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총재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약 3년 4개월간의 재임 기간 중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를 확립하고 안정적인 600만 관객 시대를 만드는 등 프로야구의 중흥을 위해 헌신한 현 구본능 총재를 차기 21대 총재로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를 구단주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구 총재가 재임기간 동안 야구 인프라 개선 정책을 추진하여 야구장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유도했고, 선수들의 안전과 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구장 관리 지침을 새롭게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적십자,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등과 함께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 실천으로 사회공헌사업에도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
구 총재 재임 기간 동안 KBO는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적극적인 아마 야구 창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5팀,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9팀이 새로 창단됐고, 전국의 야구장이 2011년도 161개에서 2014년 현재 360개로 증가 하는 등 프로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야구 활성화와 국내 야구 환경의 양적 증가 및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
이밖에 야구계의 숙원사업이던 야구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을 부산시 기장군에 건립하기로 했다.
한편, 재추대 된 구 총재의 다음 임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이다.
[구본능 KBO 총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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