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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홍은희가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58회에는 홍은희가 출연했다.
MC 이경규는 "결혼식에 아버지를 왜 안 불렀느냐"라고 물었고, 홍은희는 "결혼을 너무 빨리해서 그렇다. 등록금 사건 이후 결혼까지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은희는 9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했다고 밝혔고, 19살 때 등록금 때문에 전화를 했지만 아버지가 등록금 지원을 해주지 않아 마음이 닫힌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홍은희는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결혼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임박해서 전화를 걸었다"라며 "그 때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 때의 전화 공기가 좀 특별했다"고 밝혔다.
또 홍은희는 "아버지도 가겠다는 말을 차마 못하셨던 것 같다"라며 "남편이 내 마음을 헤아리고, 결혼식장에 같이 입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홍은희.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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