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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연성(수원시청)-엄혜원(MG새마을금고)이 홍콩오픈 16강에 합류했다.
유연성-엄혜원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카오룽 홍콩콜리세움서 열린 2014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35만 US달러) 혼합복식 32강에서 니피트폰 푸앙푸아펙-푸티타 스파지라쿨(태국)에 세트스코어 2-0(21-17 27-25)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오픈 은메달로 한껏 기세를 올린 유연성-엄혜원은 전날(18일) 예선 1, 2회전도 나란히 2-0 완승으로 손쉽게 통과했다. 이날 1세트서는 3-3 동점 상황에서 5차례 연속 득점을 통해 19-11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잡았다. 상대에 연거푸 6점을 내주며 19-17 추격을 허용했으나 당황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올리며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는 그야말로 일진일퇴 공방전. 최다 점수 차는 3점에 불과했다. 유연성-엄혜원은 15-12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17-16 상황에서 연거푸 3점을 내주며 17-19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침착하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이뤘고, 이후 25-25 상황까지 한 점씩 주고받았다. 하지만 유연성-엄혜원은 마지막 순간 연속 득점으로 44분여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유연성은 '환상의 짝궁' 이용대(삼성전기)와 남자복식에도 출전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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