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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범수가 선배 윤종신을 롤모델로 꼽았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M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범수는 윤종신에 대해 적지 않은 존경심과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범수는 음악적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누구나 음악적 롤모델, 인생의 롤모델 등 롤모델이 있지 않나. 제가 과연 가야 할 길이 뭔가 생각해 보면 저는 윤종신 형님이 멋있다.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보면 음악 하나뿐만이 아니라 제작, 방송 그 어떤 것도 대충 하는 게 없는 거다. 게다가 너무 다 잘한다.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라디오스타'에서 막말하고 '슈스케'에서 조언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 같다. 다른 사람 같으면 '저렇게 가벼운 사람이 저렇게 말할 수 있나', '저렇게 거만하게 말하다가 저기서 저러면 하나도 안 웃겨 이거' 할 수 있는데 그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게 저의 이상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모습이 될 수 있다면 제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도 "절대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저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대중들이 이 사람에 대해서 그걸 인정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더불어 윤종신의 아내인 테니스 코치 전미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급기야는 형수님마저도 롤모델이다. 저는 저보다 우월하고 건강한 분들이 좋다. 키도 크고, 탄탄한 몸매다. 자꾸 얘기하게 되는데 형수님 보면 살림도 진짜 잘하시고 내조도 잘하시고 그런 분이 흔치 않은데 종신이 형이 정말 복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윤종신은 실제로 각 예능에서 이른 바 '깐족' 이미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매달 신곡을 발매하는 '월간윤종신'을 통해 음악작업 역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한 캐릭터가 예능과 음악 분야에서 양립하는 것인데 김범수는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 했다.
이번 컴백 앨범에서 김범수는 자신의 진짜 모습과 가치를 가감 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정규 8집 앨범 '힘(HIM)'에는 타이틀곡 '집 밥'과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한 보너스 트랙 '눈물나는 내 사랑'을 포함해 '쏘 쏘(SO SO)', '상남자', '띠동갑', '카사노바(CASANOVA)', '너의 집 앞에서', '오션(Ocean)', '욕심쟁이' 등 다양한 13곡이 담겼다.
이 앨범에 대해 김범수는 "이번엔 제가 정말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음악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제 얘기, 제 음악을 제시했다. 김범수답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이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김범수.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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