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대단한 접전이었다. 서울 SK 나이츠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12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2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12승 4패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11연승을 끝낸 모비스는 시즌 전적 14승 3패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이날 SK는 김선형-박상오-김민수-박승리-코트니 심스가 먼저 코트를 밟았고, 모비스는 양동근-박구영-함지훈-문태영-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선발 출전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던 1쿼터 중반부터 모비스가 치고 나갔다. 9-10 상황에서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박구영의 3점포가 터졌다. 14-12 상황에서는 문태영의 3점포와 함지훈의 골밑 득점을 묶어 20-13까지 달아났다. 이후 SK가 김민수의 덩크와 헤인즈의 자유투로 득점하면서 22-17, 모비스의 5점 차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SK는 2쿼터 19-24 상황에서 박승리의 연이은 골밑 득점과 심스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로 26-2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의 골밑 득점, 양동근의 3점포와 라틀리프의 미들슛으로 응수, 33-26까지 격차를 벌렸다.
SK가 그냥 무너질 리 없었다. 전반 막판 다시 힘을 냈다. 31-38 상황에서 헤인즈와 박상오의 자유투, 헤인즈의 미들슛과 김민수의 골밑 득점으로 38-38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박상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김우겸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가르며 흐름을 이어갔다. 쿼터 종료 직전 터진 모비스 송창용의 미들슛으로 42-40, SK가 2점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SK는 김민수(11점), 모비스는 양동근(10점)이 전반 최다 득점자였다.
3쿼터 들어 SK가 또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다시 한 번 치고 나갔다. 51-51 동점 상황에서 박승리의 골밑 득점과 헤인즈의 자유투, 김선형의 미들슛으로 57-51을 만들었다. 약 3분 20초 동안 득점 없이 헤메던 모비스는 함지훈의 미들슛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냈고, 박종천의 3점포로 추격을 재개했다. SK가 김선형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나자 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와 박종천의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60-59, SK의 한 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운명의 4쿼터. 그야말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모비스가 박종천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SK도 연속 실점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은 다소 긴장한 탓인지 66-66 동점 상황에서 득점 없이 2분여를 흘려보냈다. 종료 2분 52초 남은 상황에서 SK 김민수가 리바운드에 이은 훅슛으로 68-66 역전을 이끌어냈고, 이어진 심스의 팁인으로 70-66을 만들었다.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1분 16초를 남기고는 김선형이 결정적 3점포를 터트리며 격차를 7점까지 벌린 SK다.
한 번 분위기를 탄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득점으로 재빠르게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순식간에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긴 쉽지 않았다. SK는 종료 45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김민수(22점 7리바운드)과 헤인즈(13점 8리바운드), 심스(11점 6리바운드)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과 더불어 높이에서도 충분한 힘을 보탰다. 김선형은 4쿼터 결정적 3점슛 포함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리바운드에서 40-29로 우위를 보인 것도 또 하나의 승리 요인.
모비스는 라틀리프(16점 9리바운드)와 함지훈(13점), 양동근(12점 5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2쿼터 초반 부상으로 빠진 문태영의 공백이 무척 뼈아팠다.
[SK 나이츠 김민수가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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