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첫 날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반면 박인비와 LPGA 올해의 선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보기 1개와 이글 1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파라과이의 줄리에타 그라나다가 치고 나갔다.
박인비는 이날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와 루이스의 올해의 선수 수상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루이스가 229점의 랭킹 포인트를 쌓으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는 226점으로 2위에 올라 있어 루이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하거나 루이스보다 상위권에 위치해 점수차를 극복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수 있다.
한편 첫 날 한국 선수들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희영과 유소연(이상 하나금융그룹), 강혜지(한화)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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