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구로다의 LA 다저스 복귀는 현실로 나타날까.
다저스가 FA 투수 구로다 히로키(39)에게 입단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1일 "구로다를 데려오기 위해 친정팀인 다저스가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다저스가 구로다에게 1년 1500만달러(약 170억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은 초기 단계"라며 "퀄리파잉 오퍼에 맞먹는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다저스를 포함해 5개 구단 이상이 구로다 영입에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로다는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 1530만 달러로 정해져 있으니 다저스는 구로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스포츠닛폰'은 "구로다에게 다저스는 메이저리거로서 첫 걸음을 내딘 곳이며 올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와 친분이 깊어 4년 만에 복귀하는데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내년 마흔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양키스에서 199이닝을 던져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꾸준한 투구를 펼쳤다.
[구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