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 시청률 추이가 심상치 않다.
2014-2015 NH농협 V-리그는 전력평준화로 인해 매 경기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 결과 케이블 TV의 인기척도인 1%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그동안 쉽게 예측이 가능했던 경기들이 예측 불가능한 경기로 바뀌었다.
둘째, 지난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남자부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력 및 팀 성적이 상승하며 시청률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셋째, 두 시즌간 삼성화재의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 준 레오와 견줄 만한 시몬(OK저축은행)이라는 세계적인 특급 스타가 V-리그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고, 또한 국내 토종 공격수 전광인(한국전력), 송명근(OK저축은행) 등도 어느 시즌보다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자부 경기는 현재까지 총 13번의 경기가 1%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프로배구 인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특히 21일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된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이번 시즌 새로운 라이벌 매치로 등장하며 케이블가구 시청률 1.643%(AGB닐슨코리아)을 기록, 올 시즌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시즌 나란히 6위와 5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현재 중상위권에 올라있고, 전체적인 여자부 경기 역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에 따라, 여자부 역시 현재까지 총 2번의 경기에서 1%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시즌 V-리그는 라운드가 거듭해 갈수록 더욱 더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OK저축은행 경기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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