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14점’ 신한은행, KB 잡고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KB와의 백투백 매치서 모두 이겼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55–48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연승을 내달렸다. 5승1패로 2위 유지. KB는 2연패에 빠졌다. 3승3패로 삼성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신한은행이 KB와의 백투백매치를 모두 잡았다. 17일 인천 홈 경기에 이어 이날 적지 청주에서도 웃었다. 전반전 내내 팽팽했던 두 팀은 후반전서 희비가 엇갈렸다. 3쿼터 막판 곽주영, 김단비, 최윤아가 KB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3점포를 꽂았다. KB는 스위치 디펜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4쿼터는 시소게임. 쉬운 슛 실수가 많았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브릴랜드, 크리스마스,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KB는 실책을 연이어 범하면서 흐름을 신한은행에 내줬다. KB는 경기 막판 전면강압수비로 몇 차례 재미를 봤다. 그러나 공격 마무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20초전 김단비가 자유투 1개를 넣으면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김단비가 14점, 제시카 브릴랜드가 11점,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0점을 기록하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KB는 비키바흐가 1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