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진대성이 결승골을 터뜨린 제주가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2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44분 진대성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진대성이 헤딩으로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내줬고 제주 황일수와의 경합 장면에서 골키퍼 김승규가 걷어냈지만 진대성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4위 서울을 골득실차로 추격한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대한 가능성도 이어가게 됐다.
울산전을 앞둔 제주는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2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공격수 김현과 박수창이 기대 만큼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박경훈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 변화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제주는 울산전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진대성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했던 제주는 경기 종반 찾아온 득점 기회기회를 진대성이 놓치지 않으며 두경기 동안 이어졌던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진대성은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체력이 떨어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것을 주문했다. 그런 점에 있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골까지 터뜨렸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 입장에선 교체 선수가 득점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 투입되어 득점을 한 것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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