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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이 하노버에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하노버 AWD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올시즌 리그 5호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1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5일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멀티골 이후 소속팀에서 두 경기 만에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6위에 머물러있던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하노버전을 통해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승5무2패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찰하노글루, 벨라라비가 공격을 지원했다. 롤페스와 벤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보에니쉬, 슈파히치, 토프락, 힐베르트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1분 키슬링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키슬링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카스트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로 차 넣어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12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펜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후반 15분 귈셀람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귈셀람은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벨라라비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벨라라비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1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찰하노글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하노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하노버전에서 올시즌 리그 5호골을 터뜨린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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