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15점차를 뒤집으며 9연패 뒤 4연승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2점을 올린 정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72-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9연패 뒤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승 10패,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전자랜드지만 이날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다. 2쿼터 한 때 15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정영삼과 테런스 레더가 분전하며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고 4쿼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지난 KGC전에서는 승부처에서 오세근,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인사이드(골밑)에서 무너져서 졌는데 오늘은 승부처에서 이것이 잘 이뤄진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날 역전승으로 9연패 뒤 4연승이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연패 때는 공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수비로 견뎠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까지 무너져서 힘들었다"며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정영삼은 최근 왼쪽 팔꿈치 인대 부상이 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서는 발가락 부상까지 입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유 감독은 "정영삼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 것만 챙기려고 했던 선수들도 따라하는 분위기다"라며 정영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은 4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모처럼 3일 휴식 뒤 27일 창원 LG와 경기를 갖는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왼쪽).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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