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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옛 영화감독 류페이란이 세상을 떠났다.
중국에 잘 알려졌던 홍색영화 감독 류페이란(劉沛然)이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신화(新華)망, 베이징청년(北京靑年)망 등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지난 1951년 홍색경전 '남정북전(南征北戰)'에서 중대장 장씨를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했던 류페이란은 1959년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임해설원(林海雪原)'을 연출하며 당시 영화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류페이란은 지난 1940년대에 발생했던 중국내 여러 전쟁을 영화의 주된 소재로 다루었던 전쟁 전문 감독이었으며 당시 유행하던 적과 나를 선명히 가르는 인물 형상화 수법에 큰 영향을 주었던 감독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은 이밖에 농촌 서민의 애환을 다룬 희극 영화도 연출해 인기를 모았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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