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노린 건 아니었다.”
SK 김선형은 역시 스타다. 23일 동부전. 3점 뒤진 상황서 경기종료 12.3초를 남겨놓고 우중간에서 극적인 3점슛을 넣었다. 뱅크슛으로 들어갔는데, 이 3점포가 아니었다면 SK는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아갈 수도 없었다. 김선형은 이날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모습.
김선형은 “올해 승리 중 가장 기분 좋았다. 1라운드서 동부의 존 디펜스에 너무 많이 당했다. 깨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전반에 슛이 너무 안 터졌다. 하프타임 때 우리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을 했다.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집중력이 수비에서 나온 것 같다.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따라잡았다”라고 했다.
동점 3점슛에 대해선 “애런이 돌아나오고 컷 인하고 민수 형이 미드아웃을 온다. 2대2 공격을 하는 것이었다.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지 않으면 제가 던지고 스위치를 하면 민수 형에게 공을 내줘서 골밑 공격을 하는 작전이었다”라고 했다. 전형적인 2대2 게임, 그러나 김주성이 김선형에게 스위치디펜스를 하지 않았고, 김선형은 급하게 3점슛을 던졌다. 그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슛이 세게 날아갔는데 다행히 들어갔다”라고 했다.
김선형은 “요즘 슛 감이 좋은 것 같다. 부경이가 빠져서 아직 전력이 100%가 아니다. 요즘 민수형과 상오 형이 잘 해줘서 나와 애런은 받아먹기만 해도 된다. 조금씩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요즘은 형들에게도 잔소리를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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