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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에서 뛰던 핸리 라미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라미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 이후 9년 만의 친정팀 복귀다. 계약 조건은 4년간 총액 8800만 달러(한화 약 980억원)에 베스팅 옵션 2200만 달러(약 245억원). 라미레스가 옵션을 모두 충족시킨다면 최대 1억 1천만 달러까지 손에 쥘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보스턴은 라미레스를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쓸 가능성이 크다. ESPN은 '라미레스가 몇 년간 유격수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보스턴에는 22살의 젊은 유격수 젠더 보가츠가 버티고 있다. 라미레스가 외야수로 나서게 되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셰인 빅토리노, 앨런 크레이그 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라미레스는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마미애미)와 다저스를 거치며 통산 1223경기에 출장, 타율 3할 191홈런 654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타율 3할 4푼 2리로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올랐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에도 유격수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한편 보스턴은 라미레스에 앞서 또 한 명의 FA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과도 5년 총액 1억 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도발의 계약 조건도 5년간 베스팅 옵션 포함 1억 1천만 달러 규모로 전해졌다.
[핸리 라미레스가 다저스를 떠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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