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만 나오면 대박…新 시청률 보증수표 등극 [MD포커스]

'구가의 서'부터 '오만과 편견'까지 잇따라 흥행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진혁이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시작은 지난해 MBC 드라마 '구가의 서'부터다. 최진혁이 연기한 구월령은 큰 비중이 아니었음에도 등장하는 매 장면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서화 역 배우 이연희와의 애절한 사랑 연기가 '구가의 서' 초반 인기의 일등공신이었다. 덩달아 '구가의 서'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최진혁의 존재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출연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도 히트했다. 배우 이민호가 연기한 김탄의 이복형 김원 역이었다. 차갑게 보이지만 아픔을 지닌 남자로 분해 카리스마를 재차 시청자들에게 입증하며 판타지 사극 '구가의 서' 때와는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최진혁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급남녀'도 케이블드라마로서는 좋은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인턴 오창민으로 분해 전 부인 오진희 역의 배우 송지효와 티격태격하는 연기로 마냥 밉지만은 않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첫 주연작이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으나 이에 아랑곳 않고 넉살 좋게 여유로운 연기를 펼쳐냈다.

이후 지상파로 복귀해 출연한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두 주인공 배우 장혁, 장나라를 중심으로 흘러간 이야기였음에도 최진혁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키다리 아저씨 다니엘 역을 맡아 따뜻한 미소로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며 '운명처럼 널 사랑해' 흥행에 일조했다.

그리고 지상파에서 처음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까지 최진혁의 시청률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오만과 편견'에선 검사 구동치로 분해 마치 '구가의 서'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까지 선보였던 강렬하거나 혹은 다정한 최진혁의 매력을 두루두루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유의 여유도 여전해 문희만 역의 선배 배우 최민수 앞에서도 당당한 연기로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고 있으며, 여주인공 한열무 역의 배우 백진희와는 긴장감과 달콤함을 오가는 연기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오만과 편견'의 최고 시청률은 1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진혁의 시청률 보증수표 능력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중이다.

[배우 최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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