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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이어게임' 김소은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열린 결말을 보이며 시즌2를 예고했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12회(마지막회)에는 남다정(김소은)과 하우진(이상윤), 강도영(신성록)이 라이어게임 파이널 매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파이널 매치에서 제이미(이엘)와 조달구(조재윤)가 탈락한 가운데 세 사람이 높은 긴장감 속에 매치를 벌였다. 강도영은 하우진에게 전부터 원한이 있어왔고, 하우진 또한 심상치 않은 강도영을 보며 과거를 기억해내려했다.
이를 짐작한 장국장(최진호)는 강도영, 하우진에게 "두 사람이 과거에 무슨 인연이었던건가?"라고 물었고, 앞서 하우진의 모친(김영애)가 운영하던 고아원에 강도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강도영은 "그 고아원에 남다정씨도 있었다. 남다정의 아버지는 고아원에 당신을 판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세 사람은 과거부터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더욱 의문이 증폭됐다. 하지만 남다정은 처음부터 자신을 도운 하우진을 믿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도영에 총을 겨눴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공포탄이 아닌, 강도영이 몰래 넣어둔 실탄이 있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하우진은 강도영을 보호했다.
결국 라이어게임의 우승자는 남다정이 됐다. 강도영은 숱한 사기혐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고 하우진에게 "시장의 위기는 모든 사람들의 눈에 명확히 드러나지만 실내의 위기는 드러나지 않지. 거기서부터 서서히 파괴하기 시작할거야"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다정은 내레이션을 통해 "100억이라는 상금에서 우리는 5억씩을 받게 됐다. 나는 아빠와 함께 살게 됐다"라며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건 성장배경이나 트라우마가 아니라 목적이다. 따라서 내가 누군가를 믿는다면 그건 내가 그 사람을 그냥 믿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강도영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새로운 '라이어게임'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우진은 "나에게 필승법이 있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시즌2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라이어게임' 후속으로는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주연의 '일리있는 사랑'이 방송된다.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그런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오는 12월 1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12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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