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좌완투수 장원준이 본격 가치를 평가받는다.
장원준은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26일 오후 협상 결렬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장원준은 다음날(27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됐다.
장원준은 롯데와 지난 21일, 24일 2차례 만났다. 24일 2번째 만남서 구체적인 구단 제시안을 듣고 "생각해 보고 연락 드리겠다"고 답했고, 다음날 '시장에 나가서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2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기다리는 입장이다. 섭섭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고 말했지만 현 상황에서 협상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4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올해까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최근 5시즌 연속(군입대 2012~2013시즌 제외)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팀 선발진 한 축을 지켰다. 군 제대 후 첫 시즌인 올해는 27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9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진이 부족한 구단의 뜨거운 구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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