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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곽정은의 발언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SBS '매직아이'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오늘 진행된 소위원회 회의 결과 '매직아이' 건에 대해 권고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직아이' 당시 방송분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방송됐지만 시청 등급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재방송 등에는 시청등급을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매직아이'에서 곽정은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를 향해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묵묵부답에 말수도 적어 보이는데, 노래할 때도 갑자기 나갔을 때 몸에서 나오는 폭발적 에너지가 있지 않냐. 그런 걸 보면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이후 일부 시청자를 중심으로 해당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논란과 관련해 곽정은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장기하에 대해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말한 것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육체'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와, 작은 방에서 '고요히 조심스레 대화하는 영혼'으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를 모두 접한 뒤에 섹스 칼럼니스트로서의 내가 그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보내고 싶었던 100%짜리의 긍정적 찬사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지난 1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인 곽정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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