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개막 8연승이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7-51로 완승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단 1패도 하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연승행진이 4에서 끊겼다. 5승2패로 2위 유지.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최윤아를 상대로 3점포를 터트렸다. 샤데 휴스턴은 더블 팀이 들어오자 양지희의 손쉬운 골밑 득점을 도왔다. 샤데는 제시카 브릴랜드를 상대로 연이어 포스트업 득점에 성공하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역시 김단비 곽주영 브릴랜드 등이 스크린을 받아 정확한 중거리포를 넣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리바운드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이승아가 김단비를 상대로 과감한 돌파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넣었으나 우리은행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무력화시켰다. 또 사샤 굿렛이 제공권을 장악했다. 하은주 상대로 1대1 공격에 성공했다. 박혜진도 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작렬했다.
신한은행은 김규희를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굿렛과 강영숙을 앞세워 오히려 높이 이점을 누렸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이미 흐름을 내준 상황. 우리은행은 후반 초반 다시 휴스턴과 양지희가 연이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골밑 도움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두 외국인선수 외에는 전혀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은행 특유의 강력한 대인방어에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의 외곽포로 급기야 20점 이상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패턴을 포기하고 1대1 위주의 프리랜스 오펜스를 시도했으나 여전히 여의치 않았다.
4쿼터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1,2위 대결답지 않게 경기가 싱겁게 마무리 됐다. 신한은행의 공격력은 너무나도 저조했다. 김연주의 3점포가 나오는 등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시간을 적절히 소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샤 굿렛이 16점으로 맹활약했다.
[굿렛.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